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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아모지’와 무탄소 분산발전 협력 강화

- 아모지 이사회·투자사·경영진, GS건설 등 협력기업 관계자 40여 명 포항 방문

-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위한 영일만산단 ‘무탄소 분산발전’ 협력 논의

- 박용선 시장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에너지의 글로벌 성공사례 만들 것”

포항시가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모지(Amogy)’와 손잡고 영일만산업단지의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과 우성훈 아모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람코 벤처스, 싱가포르 테마섹, 영국 AP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등 아모지 이사회 및 글로벌 투자사, 그리고 GS건설, 삼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에코프로 등 주요 협력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모지의 사업 현황 브리핑과 포항시의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일만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의 조기 확대와 부지·인허가 협력, 암모니아 수입·저장·공급망 구축, 영일만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RE100 전력 공급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포항시의 시급한 전력 수급 과제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포항시의 전력자립률은 3.9%에 불과한 반면, 영일만산단에서는 2030년까지 약 709MW의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로 수출기업들의 무탄소 전력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역 내 분산 전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점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영일만산단을 중심으로 청정 암모니아 기반 수소 전력 공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 규모는 2027년 1MW 실증을 시작으로 2028년 10MW, 2029년 4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앞서 지난 9월에는 GS건설과 아모지의 합작법인인 ‘아문에너지’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발전시설 건립을 위해 포항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해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발전 솔루션 기업이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출신 우성훈 대표 등 한국인 과학자 4명이 2020년 미국 뉴욕에서 공동 창업했으며, 아마존·사우디아람코·테마섹 등 글로벌 거대 자본으로부터 누적 약 3억2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포스텍에서 꿈을 키운 과학자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고 다시 포항을 찾아 매우 뜻깊다”며 “부지·인허가부터 암모니아 공급망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아모지와 함께하는 영일만 분산발전을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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